학습목표: 야외조사 및 지리정보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수집방법을 연습하고, 탐구 질문에 맞춰 데이터를 수집, 분석, 시각화한다.
진로: 지리정보시스템연구원, 공간정보데이터분석원, 신문기자, 사회조사연구원
핵심 아이디어
- 탐구질문에 따라 1차 데이터와 2차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 탐구질문에 따라 수집 가능한 데이터를 파악하고 수집하는 경험은 중요하다.
- 데이터를 목적에 맞춰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각화(표현)하는 능력을 중요하다.
아래와 같이 수업을 구성할 수 있다.
- 공간정보웹서비스를 활용한 2차 데이터 수집방법을 소개하고 경험한다.
- 야외조사를 통한 1차 데이터 수집방법을 소개하고 경험한다.
-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분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려사항
- 다른 단원(2-5단원)과 연계하여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 시각화할 수 있다. 특히, 2단원의 내용과 결합을 고려한다.
1. 인터넷에서 어떤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까?
공간정보웹서비스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
지리탐구를 위해 인터넷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활용할 수 있다. 뉴스, 학술논문, 통계자료(예, 통계청), 통계자료를 지도와 그래프 등으로 제공하는 공간정보웹서비스, 항공사진과 위성사진, 공공 데이터와 빅 데이터(예, 공공 데이터 포털), 인공지능의 활용(예, ChatGPT) 등이다.
공간정보웹서비스(Geospatial Web Service)는 인터넷 기반의 공간정보기술을 의미하며, 공식적인 공간정보와 사용자가 직접 생산한 공간 데이터를 지원한다. 구글어스(Google Earth), 카카오맵, SGIS 등이 공간정보웹서비스의 대표적인 사례이다(아래 그림). 공간정보서비스의 장점은 아래와 같다.
1) 웹브라우저를 다루는 것처럼 사용하기 쉽다.
2) 인터넷으로 연결된 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자료의 활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정보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3) 자신이 생성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4) 정보를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각화, 분석하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지리탐구에 적합하다.
5) 특별한 장비나 소프트웨어가 필요 없으며, 인터넷만 있으면 활용할 수 있다.
[학생활동] 공간정보웹서비스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 연습 바로가기
[자료] 데이터 및 테크놀로지 활용 학생활동과 자료 목록 바로가기
2. 야외조사에서는 어떻게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까?
1차 데이터의 수집 방법
설문조사와 인터뷰는 학생들이 1차 데이터 수집을 위해 비교적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들 방법은 사람들의 특징(예, 연령, 성별, 주거지), 행동특성(예, 재활용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가치/태도(예, 전통마을에 프랜차이즈 카페가 들어서는 것에 동의하는가?)를 파악하는데 유용하다. 설문조사는 정해진 질문들을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며, 인터뷰에 비해 비교적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아래 박스는 설문조사에서 활용가능한 질문의 유형을 보여준다. 인터뷰도 미리 질문을 정해놓고 진행하지만 상대방의 답변에 따라 추가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설문조사에 비해 깊이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포커스 그룹 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는 한 번에 여러 명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만일 학생들이 인터뷰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기로 했다면 질문지를 갖고 미리 연습하는 것이 좋다. 학생들은 자신들을 어떻게 소개하고, 질문은 어떤 순서로 던질 것인지, 녹음이나 기록은 어떻게 할 것인지 미리 결정해 두어야 한다. 학생들끼리 역할을 나눠 연습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측정은 도구를 활용해 대상의 양적인 특징을 재고 기록하는 것을 가리킨다. 가령,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예, 공원, 버스 정류장, 공사장, 공장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대상 지역 주변의 미세먼지 농도를 미세먼지 측정기를 활용해 측정하고 지도화 할 수 있다. 관찰 조사를 위해 체크리스트를 활용 하기도 한다. 관찰은 연구자의 주관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체크리스트를 활용하고, 2명 이상이 조사를 한 뒤 점수를 비교한다면 이러한 연구자의 주 관성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줄일 수 있다. 사람들의 행동도 관찰하고 기록할 수 있다. 조사지역을 정해 놓고 일정 시간마다 관찰되는 특징(예, 지나가는 사람의 숫자, 가족 단 위 방문객의 비율 등)을 기록하면 된다.
개인과 집단의 장소감을 측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인과 집단은 특정 장소에 대해 저마다의 감정이나 가치를 갖고 있으며 이를 장소감(sense of place)이라 한다.
야외조사와 함께 과거의 스트릿 뷰를 보여주는 공간정보웹서비스를 이용하다면 토지이용의 변화를 조사하는 것이 가능하다.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교사의 설명과 지시를 따르게 하기보다는 현장에서 학생들이 수행해야 할 간단한 미션(과제)을 준비하는 방식으로 야외 조사는 훨씬 역동적이며 탐구적인 방식이 될 수 있다. 이때 학생들이 수행하는 과제는 질문에 대한 답변의 형식이어야 하고, 학생들은 과제를 수행하면서 지역에 대한 이해가 향상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방식을 간단하게 ‘증거찾기’라 할 수 있다.
3. 데이터의 분석과 시각화
지리탐구의 과정에서 데이터의 시각화는 수집한 데이터를 표나 그래프, 혹은 지도로 제작하는 것을 넘어 탐구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수집한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분석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표나 그래프를 작성하거나 데이터의 성격에 맞춰 다양한 지도로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통계자료를 지도와 함께 표현하는 공간정보웹서비스는 데이터의 수집과 시각화 과정이 동시에 진행되기도 한다. 장소에 대한 느낌을 표현하는 형용사를 쌍으로 배치한 다음 설문 대상자들에게 표시하게 할 수 있다. 이때 숫자가 높아질수록 매우 그렇다는 의미가 된다. 설문 대상자들의 응답에 대한 평균값을 구한 다음 아래 그림과 같이 제시할수있다. 사진 설명하기(Photo labelling)는 한 장의 사진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기술하는 방법이다. 위 사진은 강원도 양양군 죽도해변의 지역 특성 혹은 변화를 보여주기 위한 사진과 설명이 다. 사진을 설명할 때 설명하는 내용은 반드시 사진 속에 있어야 하고, 설명 내용과 연결되어 야 한다. 또한, 한두 단어로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문장으로 기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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