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5단원

[자료] 구글어스로 본 북한

by ziriboy 2023. 11. 29.

자료 구글어스로 본 북한

북한은 직접 방문하기 어려워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한정적이다.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을 다룰 때 구글어스는 좋은 데이터 소스가 된다. 실제 국가정보원(국정원)에서도 위성영상 분석을 통해 북한 관련 다양한 정보를 획득하고 있다. 

 

아래 제시된 사례들을 학생들과 실제 찾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국방/외교 관련 

활주로는 왜 산에서 멈추었을까? 북한 온천비행장은 산에 터널 격납고를 만들어 공습에 대비하고 있다.
황해남도 태단공항(공군비행장)에서 북한 군용기의 위치를 확인해 보자. 역시 터널 격납고를 만들어 공습에 대피하고 있다.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의 모습 - 오른쪽 부두에 정박한 북한 잠수함을 확인할 수 있다. 왼쪽은 2021년 북한이 SLBM을 시험발사한 곳으로 추정된다. 바닷가에 바지선(바닥이 평평한 화물선)을 띄워놓고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란색 지붕의 건물을 메인 건조시설로 분석하였다.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위치한 미사일 발사장으로, '서해위성발사장'이라고도 한다. 북한 장거리 로켓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개발이 발사가 진행되는 곳이다. 50m에 가까운 발사대를 확인할 수 있다.
남포항에 정박한 선박의 규모와 운송품은 무엇인가? 뉴스에 따르면, 남포항의 선박에서 유엔안보리 금수품목인 석탄과 유류를 적재한 선박이 관찰되었다.

 

환경 모니터링 관련

북한 라진특별시 선봉지역(2013년 9월 구글어스 위성사진) - 아래의 위성사진과 비교해 보자.
북한 라진특별시 선봉지역(2015년 9월 구글어스 위성사진) -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논밭, 주택이 파괴된 모습을 알 수 있다. 고니의 영향으로 40명의 인명피해와 5천 240여 세대의 주택이 파손되었다. 파손된 주택의 수는 어떻게 파악했을까?
북한의 다락밭과 조림사업 - 주거지와 가까운 비교적 낮은 산지지역은 밭으로(일명 다락밭) 이용되고 있다. 먼 곳의 높은 산지의 경우 최근에 조림사업이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삼림이 규칙적으로 배열). 북한에서는 땔감을 위해 산지에서 벌목을 해 왔고, 또 식량 부족으로 산지를 개간해서 밭으로 이용해 왔다. 이러한 개발행위는 여름철 홍수 때 산사태 위험을 높여주었다. 사진은 평안남도 사리원시 외곽이다(평양-개성 고속로로 인근).

 

도시와 경제 변화 관련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가 제작한 개성공업지구 업종별 공장 배치도. 전체 면적 66㎢ 부지에 들어선 123개 입주기업에서 북한 노동자 5만4988명과 남측 주재원 820명이 함께 근무했다(나라스페이스, CNES) (출처: 조선비즈)
개성공단의 경우 공장 부지 내 재가동을 추정할 만한 방법으로 건물이 배출하는 열을 포착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인공위성이 포착한 온도를 통해 건물 상태나 에너지 누출 여부를 감지하는 기술은 최근 주목받고 있다. 파장이 3.7~4.95㎛인 중적외선 영역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건물이 내는 열을 담고 있다(나라스페이스, NASA). 열적외선으로 온도를 감지하면 온도가 높은 곳은 '붉은색', 낮은 곳은 '푸른색'으로 나타나는데 열을 발산하는 붉은색 구역이 4곳 식별됐다. 고열이 발생하는 공장 4곳은 전자공장 2곳, 섬유공장 1곳, 제조업 공장 1곳이다. 출처: 조선비즈, 연합뉴스)
북한의 수도인 평양은 6.25 전쟁으로 초토화되었으며 전쟁 후 재건되었다. 평양의 도시계획이나 건축에는 체제를 선전하는 상징적 특징을 많이 확인할 수 있다. 주체사상탑(1982년 김일성 주석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대동강에 세운 기념탑),  만수대대기념비(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평양 개선문(김일성이 1945년 평양에 입성하여 한 연설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 김일성 광장(평양 중심부의 중앙광장으로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과 같이 북한을 상징하는 장소), 금수산태양궁전(김일성 주석의 기념관)
2017년 평양에 건설된 신도시 여명거리 - 평양의 스카이라인을 바꾸어놓았다.
평양 여명거리의 야경 (출처: 통일부)
북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갈마 해안지구 관광단지. 주변에 있는 마식령스키장, 금강산과 연계하여 국제적 관광단지로 계발하려는 계획이다.
원산시은 호도반도와 갈마반도로 둘러싸인 영흥만에 위치하고 있다. 호도반도는 원래 섬이었는데 사주가 발달하여 육계도가 되었다. 이곳에 유명한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위치하고 있다. 갈마 해안지구 관광단지는 갈마반도에 위치하고 있다. (출처: 카카오 지도)

 

과거(2016년) 영상과 현재 영상(2019년)을 비교하여 지표면의 경제활동 변화를 감지할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를 인공지능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예를 들어, 관광개발 지역 중 하나인 원산 갈마지구(상단)는 유의미한 개발이 발견되었으나 공업개발 지역인 위원개발구(하단)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전산학, 경제학, 지리학이 융합된 이번 연구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재해재난 피해 탐지,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 등 다양한 국제사회 문제에 적용해 볼 계획이다ˮ 라고 말했다. (출처: 인공지능신문, 2023/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