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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원

[학생활동] 전력 생산지와 소비지의 불일치는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가?

by ziriboy 2024. 5. 7.

학생활동  전력 생산지와 소비지의 불일치는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가?

1. 질문하기 

  • 무엇인가? 전력 자립도란? 
  • 어디인가? 우리나라에서 전력 자립도가 높은 혹은 낮은 시도는 어디일까? 
  • 왜 거기인가? 왜 그곳이라 생각하는가? 공통점이 있는가? 
  • 왜 중요한가? 어떤 문제를 유발하는가? 
  •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떤 해결책을 제안할 수 있는가? 

2. 계획 세우기 

  • 시도별 전력 자립도 계산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는 무엇일까?
  • 이 데이터를 어디에서 구할 수 있을까?
  • 전력을 많이 생산하면(예, 화력발전소, 원자력 발전소 등) 주변 지역에 어떤 문제가 있을까? 

3. 데이터 수집/정리하기

  • 통계자료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 - 국가에너지통합정보서비스(KESIS) - 발간물 - 지역에너지통계연보 (5. 전력 - 지역별 발전량, 지역별 전력소비)를 참고해서 아래표를 완성해 보자. 
구분 발전량(GWh) 소비량(GWh) 전력자립도(%)   발전량/소비량X100
서울  4,337 48,789 8.9
부산 46,579 21,494 216.7
대구 2,469 16,039 15.4
인천 54,283 25,507 212.8
광주 769 9,117 8.4
대전 295 10,017 2.9
울산 33,641 32,919 102.2
세종 3,279 3,182 103
경기 85,780 140,531 61
강원 33,877 17,326 195.5
충북 2,763 29,412 9.3
충남 107,813 50,260  
전북 14,991 21,838  
전남 59,384    
경북 89,844    
경남 49,482    
제주 4,815    

 

4. 데이터 시각화/분석하기 

  • 공간정보웹서비스를 활용한 데이터 시각화 -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 - 활용서비스 - '통계지도체험'을 활용해 지역별(도/광역시) 에너지 자립도(비율)를 지도화해 보자.  

통계지리정보서비스의 '통계지도체험'
휴대폰을 활용해 광역시/도별 전력자립도를 지도화한 모습

 

5. 질문에 답하기

  • 전력 자립도가 가장 높은 지역(도/광역시)은 어디인가? 이유는 무엇일까? 
  • 전력 자립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어디인가? 이유는 무엇일까? 
  • 전력 자립도가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들을 구분하는 특징이 있는가? 
  • 화력발전소의 입지는 주변지역에 어떤 문제를 유발하는가? 

송전시설 피해 (출처: 이홍택, 2024, 탄소중립시대의 지역 첨단산업입지의 개발 전략, 대한지리학회 학술대회)

 

대기 오염: 화력발전소에서는 연소 과정 중 이산화황(SO2), 질소산화물(NOx), 먼지, 납 등의 오염물질이 배출된다. 이러한 오염물질은 지역 주민의 호흡기 문제를 유발하고, 장기적으로는 폐 질환과 같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수질 오염: 발전소에서 사용된 물은 처리 후 방류되는데 이때 오염된 물이 강이나 호수로 유입되어 수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건강 위험: 화력발전소와 같은 대규모 발전 시설을 건설할 때는 일반적으로 발전된 전력을 소비 지역으로 송전하기 위해 고압송전선의 설치가 필요하다. 고압송전선 주변에는 강한 전자기장이 형성되며, 이는 장기간 노출될 경우 인체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일부 존재한다. 
부동산 가치 하락: 화력발전소 주변의 부동산 가치는 오염과 소음 등의 환경 문제로 인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 전력 생산지와 소비지의 공간적 불일치는 문제일까?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 어떤 해결책을 제안할 수 있을까? 아래의 제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해안가에 대규모 발전소를 건설하고 수도권 등 발전 지역과 떨어진 지역에서 전기를 소비하는 ‘중앙집중형 전력 시스템’을 토대로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별로 전력의 공급과 수요를 최대한 일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원거리에 위치한 대규모 발전소 대신, 소비 지역 인근의 중소규모 발전소를 중심으로 지역 내에서 전력을 생산·소비하는 분산 에너지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는 전력을 생산하는 지역의 전기요금을 싸게 해 기업들의 지방 이전을 유도하자는 주장이다. 에너지 분야 한 전문가는 “미국은 이미 오래 전부터 지역별 차등요금제를 도입했고 유럽연합(EU)도 내년 도입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전력망만 확충해서는 공급에 안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수요의 지역 분산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 좀더 생각해 보기 - 전력 자립도와 반도체, RE100  

  • 정부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육성을 위해 정부차원의 집중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래 정책을 '전력자립도', 'RE100'의 관점에서 평가해 보자.  *참고로 RE100은 "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기를 100%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국제적인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의 목표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을 촉진하여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함이다. RE100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자신들이 소비하는 전기를 재생 가능한 소스에서 얻을 것을 약속한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하고 있고, 새롭게 들어설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는 경기도 용인에 들어설 예정이다. 반도체 공장은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지만 현재 경기도의 전력자립도는 62%에 불과하다. 그동안 삼성반도체 평택공장의 경우 충남 서해안에 위치한 화력발전소(당진화력발전소, 태안화력발전소)의 전력을 송전선으로 연결해서 해결해 왔다. 정부는 부족한 전력을 서해안 뿐 아니라 동해안에서 끌어올 계획이다. 즉, 울진과 수도권을 잇는 송전선을 건설하여 울진 원자력 발전소 및 삼척 화력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